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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범죄(Homicide)
사이버불링, 소셜미디어가 만들어 낸 '괴물'
2019-07-09 13:34:33
장희주
▲사이버불링은 피해자로 하여금 자해 또는 자살을 유발함으로써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사진=ⓒ셔터스톡) 

[라이헨바흐=장희주 기자] 소셜미디어를 통한 사이버괴롭힘 이른바, '사이버불링(cyber Bullying)'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사이버불링의 사례

사이버불링의 예로는 2018년 초 니콜 폭스가 자살한 사례를 들 수 있다. 전문 매체 인디펜던트.i.e에 따르면, 폭스는 친구와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전형적인 18세 소녀였다. 하지만 그녀를 질투한 몇몇 지인이 각기 다른 소셜미디어 페이지를 만들어 비방한 결과, 3년 후 폭스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또 다른 사이버불링 사례로는 아만다 토드가 있다. 2012년 15세였던 아만다 토드는 온라인 상에서 또래에 의해 심하게 괴롭힘을 당했고, 온라인에서 낯선 이에게 성희롱과 협박을 당하기도 했다. 토드는 목숨을 끊기 전 유튜브 영상에서 몇 가지의 카드를 보여주며 자신이 얼마나 힘든지 토로하기도 했다.

 

사이버불링 뒤에 숨겨진 심리학

사이버불링은 최근 가장 일반적인 유형의 괴롭힘으로 지목됐다. 몇몇 대표적인 괴롭힘으로는 허위 사실 퍼트리기, 혐오 발언하기, 성적으로 협박하기 등이 있다.

10대들은 사이버불링의 가장 큰 피해자다. 아이들은 괴롭힘을 견디기 힘들어하기 때문에, 몇몇은 자해를 하며 위안을 찾거나 심각한 경우 자살에 이르기도 하다. 

사이버불링은 청소년이 가진 공격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아이들의 공격적인 행동으로는 학교 폭력이 있는데 사이버불링은 디지털 환경에서의 학교 폭력이다. 이 사이버상에서의 공격에 노출된 아이들은 불안감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학업 성취도에도 영향을 받게 된다.

 

사이버불링에 대한 대책

많은 피해자가 사이버불링에 대한 심각성을 토로하며 대중의 인식이 고취되고 있다. 이전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이버불링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면서, 사이버 폭력을 억제하기 위한 법안이 통과되고 있다.

남부 조지아에서는 사이버불링과 인터넷상에서의 10대들의 책임감이라는 주제를 다룬 패널 토론이 개최됐다. 그중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주기 적절한 연령을 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이버 괴롭힘의 증가로 인해 많은 관련 법안이 통과되고 있다(사진=ⓒ셔터스톡)

사바나 예술 고등학교 학생의 학부모이자 교육 기술 프로그램 매니저인 웬디 마샬은 아이들이 너무 어린 나이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샬의 발언에 영감을 받은 델라니 루스톤은 2016년 '스크리네이저(Screenagers)'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발표하기도 했다.

토드와 폭스의 사망에 대해, 각각의 부모는 사이버불링에 대항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니콜 폭스의 경우, 그녀의 어머니인 재키는 '코코 법'라는 사이버불링 방지법을 제안했다. 2019년 1월 20일부터, 이 법안은 통과돼 시행되고 있다.

아만다 토드의 사례로 당시 베일에 싸여있던 사이버불링이라는 문제를 사회적으로 대두시킬 수 있었다. 또한 아동 포르노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고취시켰다. 아만다 토드 사건은 사이버 범죄가 어떻게 발생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방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새로운 길을 열었다.

[라이헨바흐=장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