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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범죄(Homicide)
스몰빌의 배우 '앨리슨 맥', 사이비 종교서 성매매 알선 혐의 시인
2019-07-01 13:50:36
유수연
▲맥은 2006 스몰빌에서 주인공의 친구 역을 맡아 인기를 얻었다(사진=ⓒ플리커)

[라이헨바흐=유수연 기자] 미드 '스몰빌'의 배우 앨리슨 맥이 사이비 종교 집단에서 자신이 행한 혐의를 인정했다. 

맥은 '넥시움(NXIVM)'이라는 사이비 종교에 빠져 각종 성매매와 불법 노동 착취를 수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으로, 당시 법정에서 교주인 키이스 라니에르에게 착취된 여성들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이후 타임스뉴스에 자신은 라니에르가 여성들을 도우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믿었지만, 자신이 잘못 생각했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배우 앨리슨 맥이 법정에서 사이비 종교 집단에서 자신이 행한 혐의를 인정했다(사진=ⓒ플리커)

맥은 애초에 성매매 알선과 강제 노동 착취에 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는 종신형을 받을 수 있는 중대 범죄다. 그러다 지난해 3월 연방 검사인 모이라 펜자가 맥이 라니에르를 위해 여성들을 모아 성매매를 알선하는 계획의 핵심 멤버 가운데 한 명이라고 언급하자, 맥은 이를 부인했다. 하지만 1년 후 자신의 변론을 바꾸고 제기된 혐의를 완전히 인정하며 입장을 선회했다.

그의 이같은 혐의 인정으로, 맥은 향후 라니에르를 포함한 다른 핵심 멤버인 클레어 브론프먼, 캐시 러셀 등과 함께 재판을 받지 않게 됐다. 맥을 제외한 이들은 현재까지도 자신들에게 제기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소송 문서에 따르면 라니에르가 만든 사이비 종교 넥시움은 여성들을 착취해 비밀스럽게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여성의 신체 부위에 라니에르의 이니셜을 합성한 것으로 보이는 문양을 낙인찍어, 그의 성 노예처럼 행동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피고측 변호인은 라니에르와 여성들의 관계가 합의하에 진행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맥이 라니에르로부터 두 명의 여성에게 성관계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이를 폭로할 것이라는 협박성 메일을 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하면서, 이들은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 매체 더 위크에 따르면 맥은 라니에르를 주축으로 한 최고 여성대리인 가운데 한 명으로, 피해자가 자신들의 명령에 응하도록 협박할 수 있는 여러 사진 등 자료들을 모으는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넥시움

넥시움은 알바니아에 기반을 둔 사이비 종교 집단으로, 여성에게 권한을 부여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조기구로 가장하며 전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러다 지난 2017년 10월, 뉴욕타임스(NYT)가 넥시움에 착취된 여성들이 성 노예로 전락해 종교적 굴욕 등을 당했다고 보도하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이 종교 집단이 강조하는 아름다움은 모두 라니에르의 기준으로부터 비롯됐으며, 이에 따라 여성들은 성적 노예가 되거나 스스로 굶는 등의 행위를 강요받았다.

 

라니에르는 지난해 3월 성매매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으며, 아동음란물 혐의까지 받고 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맥은 지난 2006년 스몰빌의 공동 주연이었던 크리스틴 크룩으로부터 넥시움을 소개받았다. 크룩은 그러나 자신이 섹스 집단에 연루됐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넥시움이 성적 노예로 삼을 여성들을 모집했다는 사실은 부인했다. 맥의 판결은 오는 9월 11일 열릴 예정으로, 최대 40년 형을 받을 수 있다.

배우 커리어

맥은 과거 스몰빌에서 주인공인 클라크 켄트의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인 클로에 설리반으로 열연하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당시 이 연기로 2006년 틴즈 초이스 어워드에서 조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10시즌까지 연속 9시즌에 거쳐 클로에 역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 시즌 파이널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외 성우 배우로서도 재능을 발휘했다. 애니메이션 '앤트 불리'와 '배트맨', 그리고 '슈퍼맨/배트맨:퍼블릭 에너미즈'에서 모두 캐릭터의 목소리를 맡아 열연했다.

[라이헨바흐=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