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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보안(Cybersecurity)
이스라엘 IDF, 사이버 테러리즘에 대처할 수 있는 군으로 재편
2019-05-21 16:06:20
장희주
▲기술이 진화하면서 테러리즘도 사이버 공간에서 자행되고 있다(사진=ⓒ123RF)

[라이헨바흐=장희주 기자] 해킹, 피싱, 컴퓨터 바이러스 확산, 웜과 악성 소프트웨어 등이 점점 보편화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기업이 사이버 테러리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이스라엘디펜스포스(IDF)는 사이버 테러리즘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해당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예방 조치의 필요성을 인지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IDF는 "대륙, 영공, 바다 및 우주 다음으로 전쟁의 다섯 번째 영역은 바로 디지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쟁의 다섯 번째 영역

이스라엘 정부 공식 웹사이트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수백일 동안 진행됐다. 그러나 사이버 테러리즘으로 인한 가장 중요한 위협은 군사 정보의 해킹 및 손상이다. IDF는 이전에 해당 위협으로 인한 영향을 나타내는 영상을 배포한 바 있다.

IDF 사령관 얼 젤링거는 "모든 것은 네트워크에서 이뤄진다. 네트워크가 손상되면 IDF 운용에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우리는 이 같은 종류의 위협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IDF는 사이버 공격의 가능성을 알고 있는 기관 중 하나다(사진=ⓒ위키미디아 커먼스)

사이버 테러리즘 대처하기

IDF의 가디 에이젠코트 중장은 IDF의 사이버보안 시스템이 전체적인 재조직 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이 완료되면 IDF는 사이버 테러리즘에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에이젠코트 중장은 한 강연회에 참석해 사이버 테러리즘에 대한 군의 계획과 군대가 직면한 다양한 보안 문제를 밝혔다.

에이젠코트 중장은 "우리는 조직간 협력을 개선하기 위해 군 내부의 완전한 재조직 과정을 끝냈다"며 "IDF 내에서 몇 가지 작전을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 및 우방국 군과도 협력을 통해 정보 공유가 필요한 임무도 있다는 사실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에이젠코트 중장은 이러한 위협은 생각보다 그 뿌리가 깊어서 공격, 방어 및 정보 수집 능력은 단일 명령 체계 하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군의 사이버전쟁에 대비하는 계획은 2020년에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력 투쟁과 조직 개편

이전에는 사이버 보안에 대한 지휘는 이스라엘군의 텔레프로세싱 지부나 정보부의 고위층에서 내려지는 것이라고 여겼다. 공격 및 방어 기능과 정보 수집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IDF의 고위 장교에 따르면, 군은 여전히 사이버보안 명령이 모든 작전에 해당되어야 하는 것인지 고심 중이지만, 정보부는 현재의 공격 및 정보 수집 작전 관리를 유지할 수 있게 했다. 다만, 사이버 보안의 공격 및 방어 부문을 분리할 계획이다.

고위 장교에 따르면, 정보부와 텔레프로세싱 지부는 각 분야의 권력자들이 서로 차지하려 드는 부서다. 현재, 야론 로젠 준장이 IDF의 사이버보안팀을 이끌고 있다. 텔레프로세싱 부서는 새로운 결의안 하에서 새로운 지휘관을 임명할 계획이다.

▲IDF는 세계에서 가장 발달된 사이버 보안 시스템 중 하나다(사진=ⓒ123RF)

최근 에이젠코트 중장의 승인 후, 텔레프로세싱 지부의 작전과 구성에 사이버보안과 네트워킹, 연결 등이 포함됐다. 본래 부대가 부분적으로 책임을 지고 있었던 전통적인 양방향 소통 분야는 육군 사령부로 이양됐다. 육군 사령부가 기술 및 수송부와 통합되면서 재조직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로 텔레프로세싱 지부의 명칭이 변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에이젠코트 중장의 결정을 토대로 향후 몇 개월 내에 지부 재조직 계획이 최종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격 및 정보 수집 업무는 그대로 정보부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에이젠코트 중장은 "사이버네틱스를 통해 정보 수집에 우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휘 체계에 해를 입히기를 원하지 않았다"며 "세계적으로 수많은 나라가 이 작전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스라엘도 전쟁 게임 및 시뮬레이션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헨바흐=장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