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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범죄(International Conflict)
이·팔 무력충돌 '격화', 200발 로켓공격에 공습·포격 '보복'
2019-06-26 18:29:55
김지연
▲가자지구 무장단체들이 이스라엘에 250여 발의 로켓과 박격포 공격을 감행하고, 이스라엘이 즉각 공습과 포격으로 보복공격에 나서면서 양측의 충돌이 격화됐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라이헨바흐=김지연 기자]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비롯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250여 발의 로켓과 박격포 공격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군이 즉각 공습과 포격으로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5월 3~4일 이틀간 충돌이 격화,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보복 공격과 양측 교전으로 팔레스타인인 청년 1명과 무장대원 1명, 모녀 등 모두 8명이 사망했다. 

사망한 모녀는 집에 있다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변을 당했는데 어머니는 임신한 상태였고 딸은 14개월 된 여아였다. 

다른 아이도 한 명 있었지만, 다행히 목숨은 건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라엘 측은 모녀가 사망한 책임은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아닌 하마스에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언돔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 대부분이 방공시스템 '아이언돔'에 의해 격추됐지만, 일부가 방공망을 뚫고 주택가와 고속도로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로 인해 60세 노인 1명이 사망하고 80대 여성과 50대 남성, 10대 소년 등 3명이 포탄 파편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 

이스라엘군은 공격을 받은 다음 날 기갑여단을 가자지구 국경지대에 전진 배치했다. 현재까지 가자지구 안까지 밀고 들어갔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이 예비군을 소집하지 않았고 이스라엘이나 팔레스타인 모두 전면전을 원하지는 않는 만큼 단순 위협용으로 풀이된다.

하미스

이스라엘을 향한 공격은 이란 정부의 지원을 받는 무장정파 이슬라믹 지하드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주도했다. 

두 무장정파 모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경제 제재를 강도 높게 비난해 왔다. 

▲팔레스타인 측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총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팔레스타인

팔레스타인은 실업률이 52%에 달할 정도로 경제난이 극심하다. 이스라엘의 봉쇄 정책 때문인데, 이스라엘은 지난해 11월 경제 제재 완화를 약속했지만 아직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 

거기에 최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로 가는 원유 공급까지 대폭 차단하면서 팔레스타인 측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국제적 피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겨냥한 공습이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의 군사시설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터키 국영 매체인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이스라엘 공격으로 무너진 가자지구 다층 건물에 자국민이 입주해 있었다며 이스라엘을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무고한 시민이 로켓 공격으로 사망했다"며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를 강하게 규탄했다. 

또한, 미 국무부는 "악랄한 공격으로부터 국민과 영토를 보호할 이스라엘의 권리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라이헨바흐=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