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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보안(Cybersecurity)
北 해킹 능력, 다가오는 '사이버게돈'의 그림자
2019-06-26 18:29:55
허서윤
▲북한의 해킹 공격은 위험한 수준에 도달했다(사진=ⓒ픽셀)

[라이헨바흐=허서윤 기자]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제도 정비가 미비해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한은 지속적으로 악성 프로그램을 악용해 사이버 범죄를 일으키고 있다. 따라서 이런 위험으로부터 국민과 자산을 보호할 방법을 고안할 필요가 있다.

미국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은 오랫동안 핵에 관한 정책을 펼쳐왔지만 사이버 정책은 아직 시작단계에 있다. 핵 위협에 대한 대책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나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해서는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북한은 여러 차례 사이버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예를 들어 2014년 북한은 소니를 해킹에 이메일과 개인정보를 유출한 전력이 있다. 

북한 금융기관의 사이버 운영을 불법화한 국제적 제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남미와 아시아의 은행을 상대로 사이버 범죄를 일으키려고 시도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북한의 70주년 건국기념일 가두행진 시 탄도미사일의 부재는 주목할 만한 일이였다. 이로 인해서, 전 세계는 북한의 다음 행보에 대해서 추측했다. 세계가 북한의 핵위협에 집중하고 잠시 미사일의 부재를 자축하는 사이에 김정은의 강력한 사이버 군대는 활발히 활동하고 있을 것이다.

남한의 소프트웨어 공격

북한의 정찰총국(RGB)은 지속적으로 남한을 공격을 해 왔다. 디지털 문화가 발달한 한국은 북한의 해커들의 좋은 먹잇감이다. 

현재 국내는 인터넷 연결, 스마트폰, 인터넷 속도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이버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사이버상의 도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보안 전문가에 따르면, 한국은 매우 지역화된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즉 한국의 대부분의 인터넷 사용자들이 한국 인터넷 상품을 사용하며 매우 소수만이 해외 인터넷 사용자들과 교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이버 범죄는 전 세계를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사진=ⓒ픽사베이)

한글워드프로세서(HWP)는 한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워드 프로세서로 한국의 기업과 정부는 파일첨부 시 이 프로그램을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파악한 북한은 이를 해킹해버렸다. 

뿐만 아니라, 23곳의 원자로를 운영하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북한에 의해 쉽게 해킹을 당했다. 이로 인해서 수천 명의 한수원 직원들의 세부 사항이 공개됐다.

사이버 위협과 핵 위협에 대한 대응의 차이점

만약 북한이 미국에게 핵전쟁을 일으키겠다고 위협을 했다면, 미국은 이를 저지하려는 조치를 취했을 것이다. 즉, 만일 김정은이 핵미사일을 발사했다면 미국의 군사적 대응이 즉각적으로 이뤄졌을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사이버 공간에서 실질적인 공격을 가하고 조직을 무력화시키는 행위에 관해서는 북한의 지도자나 국가에 대한 아무런 처벌이 없다. 2017년 북한의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미국과 전 세계의 의료시설, 은행 등 많은 기업을 마비시켰다.

이 심각한 사이버 공격 이후 북한이 받은 처벌은 톰 보서트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의 가벼운 꾸지람뿐이었다. 보서트는 "북한은 사이버 범죄 행각을 멈춰라. 이를 어길 경우엔 내가 미국을 대신해서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만 남겼다.

 

 

​핵위협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정책에도 불구하고, 현재 북한이 사이버 공격에 관해서는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북한의 강점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악성 프로그램 위협으로 이는 국가, 금융 기관, 항공우주, 언론, 그리고 국가의 중요한 기반시설들을 마비시킬 수 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DHS에 따르면, 히든 코브라라고 불리는 북한의 해킹그룹은 중국과 러시아 못지않게 정보기관과 사이버 보안 팀을 곤란에 빠트렸다. 현재의 북한은 사이버 공간에 고려해야할 세력이다. 그러나 우려되는 점은 5년 안에 북한이 얼마나 발전했는지에 따라 그들이 저지를 사이버 범죄이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북한의 공격적 능력은 세계가 무시할 수 없는 무기와도 같다. 그들의 사이버 능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세계는 북한과의 사이버 전쟁에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라이헨바흐=허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