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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범죄(Homicide)
英 런던 칼부림 사건 가해자, 살인 미수죄로 기소…성인 남성 피습 비율 증가세
2019-05-28 17:21:00
조현
▲지난 10년간, 칼 관련 사망자의 3분의 1은 상대적으로 젊은 성인이다(사진=ⓒ123RF) 

[라이헨바흐=조현 기자] 20대 남성이 런던 북부에 위치한 에드먼튼 지역에서 5건의 칼부림 사건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BBC 뉴스에 따르면, 범인은 제이슨 카케어 29세로 3월 30일 토요일에 첫 피습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10시간 동안 총 4명이 칼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 

경찰 당국은 5번째 피해자 또한 같은 장소에서 피습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언급했다. 카케어가 페어필드 로드에서 산책하던 5번째 피해자의 가슴을 칼로 찌른 후 중상을 입은 피해자를 그 자리에 두고 떠난 뒤에야 체포가 이뤄졌다.

▲영국에서는 날카로운 흉기로 인한 범죄로 많은 젊은이가 피해를 입고 있다(사진=ⓒ123RF)

살인 미수 혐의로 카케어 체포

경찰 당국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가해자가 피해자의 뒤로 접근해 칼로 찔렀다는 사실을 밝혔다. 연속적인 피습 사건이 발생한 후 거리 순찰을 강화했고, 경찰 본부인 스코틀랜드 야드는 대중들에게 거리를 걷는 동안 더욱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드먼튼의 칼부림 사건을 조사하던 형사들은 판사가 유죄를 선고하기 전, 카케어를 심문할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지난 주말 공격으로 4명 중 2명은 중상을 입었고, 1명은 매우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카케어가 체포되기 전, 경찰은 다른 두 명의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해 체포했다. 그러나 그중 한 명은 해당 사건과는 무관한 다른 사건의 범죄 혐의로 기소됐으며, 또 다른 한 명은 보석으로 풀려났다.

 

영국의 칼 관련 범죄 통계

최근 영국에서 청년이 피습의 타겟이 되며 칼부림 사건을 둘러싼 논쟁이 재개됐다. 이에 따라 내무 장관 사지드 자비드는 경찰청장을 만나 칼부림 사건을 타개하기 위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칼이나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한 살인 사건의 수는 2007년~2015년 사이에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2015년 4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칼 관련 범죄는 총 186건에서 213건으로 증가하며 14%까지 증가했다. 

더욱이 2017년에서 2018년 사이에도 284건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는 단 일년 만에 칼 관련 범죄가 34%까지 증가했다는 뜻이다. 뿐만 아니라 작년에 비해 약 2배 가까이 증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작년 발표된 영국 내무부의 '심각한 폭력 전략'은 일반적으로 범죄는 약 36% 증가했지만 이는 경찰의 신고 기록과 서류 기록 기술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살인의 조건, 나이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칼부림 사건의 급격한 증가는 주로 16세에서 24세의 피해자를 낳았다. 

또한 미디어는 이러한 연령대를 '어린이'로 분류하고 있다. 24세 이하의 남성이 칼 관련 범죄의 타겟이 될 확률이 가장 높으며, 2017년에서 2018년 동안에 발생한 칼 관련 사건 피해자의 59.6%가 24세 이하의 남성이었다.

24세 이하의 여성 피해자의 경우 비슷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17년부터 2018년 말까지 칼부림 사건의 피해자 수는 약 53.7% 증가했다. 반면, 25세 이상의 피해자는 약 25%의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특히 남성이 지난 10년 동안 발생했던 칼 관련 살해 사건 피해자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헨바흐=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