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중범죄(Homicide)
美 래퍼 테카시 식스나인, 공갈·총기 혐의로 체포
2019-05-28 17:34:28
조현
▲미국의 레퍼 테카시 식스나인으로 알려진 다니엘 에르난데스가 공갈 혐의로 체포됐다(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라이헨바흐=조현 기자] 래퍼 '테카시 식스나인(Tekashi 6ix9ine)'으로 알려진 다니엘 에르난데스(22)가 공갈 혐의와 총기 혐의로 체포됐다. 유죄가 확정되면, 3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검찰이 용의자와 그의 전 매니지먼트 팀을 5년 동안 수사 끝에 나온 결과다.

 

50 센트, 카니예 웨스트, 니키 민자 등과 공동 작업을 한 다니엘은 무장 강도, 마약 밀매와 총격 사건 등에 연루돼 여러 차례 연방 법원에 기소됐다. 식스나인의 전 매니저 쇼티와 동료 푸 방가, 멜 무라, 이시와 크리피 역시 당국에 체포됐다.

 

제프리 버먼검사는 성명에서 '폭력이라는 파렴치한 행위'에 참여함으로써 이 집단이 뉴욕시에 대혼란을 가져 왔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법무부는 5명의 피고가 이미 구금됐으며 미국의 치안판사인 헨리 피트만 앞에 법정 소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6번째 피의자도 곧 구금 시설로 가게 될 것이다.

식스나인의 현재 혐의

 

이 사건의 검찰은 식스나인이 '트레이 갱스터 블러드'라는 갱단에 속한 4명의 다른 사람과 연루돼 있다고 했다. 다니엘에 대한 혐의는 올해 초 발생한 세 건의 사건을 잘 말해준다.

 

첫 번째 사건은 지난 4월 3일 타임즈 스퀘어 근처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래퍼는 나인 트레이 조직원들과 함께 총기 강도 사건에 참여했다. 9월에 경찰이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에르난데스 집에서 그가 훔친 물건을 발견했다. 또한 강도 행각을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두 번째는 4월 21일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소된 남성 중 한 명인 푸간 루빅이 다목적 실내 경기장인 바클레이 센터에서 경쟁자에게 총격을 가했다. 이때는 아무도 총을 맞지 않았다. 그러나 7월 16일 검찰은 브리클린의 풀톤 스트리트 부근에서 무고한 행인이 총에 맞았는데, 그때 갱단은 나인 트레이에 경멸감을 보이는 사람에게 총을 쏘기로 했다고 한다.

총기 불법 소지

 

가디언은 테카시 식스나인이 AR-15 형 소총의 불법 소지 혐의도 받고 있다고 했다. 아직 항소는 없었고 이 혐의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없었다.

 

식스나인의 변호사 랜스 라자로는 이번 사건이 유명세 때문이라고 했다. 법률팀은 이미 보석을 신청했지만, 여권 포기, 100만 달러의 벌금과 가택 연금 등이 조건이었다. 그러나 보석 신청은 거절당했고 이 래퍼는 구금 상태에 있다. 라자로는 보석 결정에 항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라자로는 인스타그램 비디오에서 자신의 동료들과 관련해 법률팀의 '모든 사람을 해고했다'고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AR15 소총 소지로 인해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기소되었다(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법정에 낯선 사람은 없다

 

뉴욕에 기반을 둔 청소년 문화를 위한 미디어 플랫폼은 다니엘의 법정 관련 주요 일정을 게시했다. 2015년 10월에 식스나인은 '성적 행위에 아동의 사용' 혐의에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17세 미만의 청소년을 성적인 일에 유인하거나 종사하도록 고용했기 때문에 유죄 판결을 받았다. 식스나인은 사전형량조정의 일환으로 300시간의 지역 사회 봉사를 하고, 여성과 아동을 소셜미디어에 노골적으로 폭력적이거나 성적으로 묘사하는 것을 삼가해야 했다. 또한 소녀와 가족에게도 사과의 편지를 썼다.

▲한 잡지는 이 래퍼의 법정 관련 일정을 발표했다(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2016년 5월, 이 래퍼는 정지 신호에서 달아나다가 경찰에 의해 체포되기도 했다. 차량 검사를 통해 '알 수 없는 흰색 가루'인 마리화나, 마체테, 롤링 페이퍼와 분쇄기를 소지한 것이 밝혀졌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관은 차량 내부에서 마리화나 냄새를 맡았다고 한다. 사건 당시 이 래퍼와 함께 있던 두 명의 탑승자도 같은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1월, 식스나인은 16세의 팬이 비디오로 자신을 찍는 것이 싫다고 했다. 이 래퍼와 경호원은 이 10대를 에워싸고 움켜잡았다. 산티아고 알바란이라는 이 팬은 경찰서에서 자기를 질식시키려고 했다고 말했다. 결국, 알바란은 식스나인과 화해하고 그가 기소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라이헨바흐=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