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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보안(Cybersecurity)
뉴욕 알바니 시티, 랜섬웨어 공격으로 시 관계자 및 경찰 '혼란' 가중돼
2019-06-26 18:29:55
김지연
▲뉴욕 알바니 시청(출처=123RF)

[라이헨바흐=김지연 기자] 뉴욕 주 알바니시 당국자들이 지난 2019년 3월 30일(현지 시간) 도시가 랜섬웨어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그 이후 손실을 입은 것들을 복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사건의 개요 등을 시민들에게 자세하게 전달했다.

알바니시 시장인 캐시 시한은 자신의 트위터(Twitter) 계정에 "알바니시가 랜섬웨어 공격을 당했다. 현재 얼마나 큰 타격을 입었는지 조사 중이며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는 대로 여러분에게 유효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실행중인 작전 및 서비스

알바니시가 처음 공격 사실을 발견했을 때, 당국자들은 그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이들은 다수의 컴퓨터 시스템이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보고 조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시민들에게 필요한 시청 업무, 예를 들어 출생 증명서, 혼인 신고서, 사망 증명서 발급 등의 업무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바니시가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모든 시 직원은 4월 1일 월요일에 정상적으로 업무 보고를 할 것이며 시청 건물은 정오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고 한다.

시한 시장은 또한 이 문제와 관련된 보도 자료를 발표한 후 앞으로의 도시 서비스 이용 가능성을 정리하기 위해 기자 회견을 갖기도 했다. 기자 회견은 4월 1일, 알바니 시청에서 진행됐다.

미국이 겪고 있는 랜섬웨어 공격

랜섬웨어 공격은 미국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이버 공격이다. 사이버 위협 행위자가 목표 대상에 사용하는 가장 일반적인 공격 방식이기도 하다. 이런 유형의 공격은 일반적으로 개인보다는 큰 단체나 기업 등을 노린다. 하지만 단체나 기업이 랜섬웨어 공격에 당하면 당연한 수순으로 개인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

▲랜섬웨어 공격은 미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며 가장 일반적인 사이버 공격 방법이다(출처=123RF)

얼마 전에는 조지아 주 잭슨 카운티에서도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했다. 잭슨 카운티 측은 영향을 받은 하드웨어를 교체하는 데 드는 돈이 막대할 것이라고 판단, 공격자에게 몸값을 지불하는 쪽을 택했다. 결국 공격자가 몸값을 받고 암호화를 풀었다.

잭슨 카운티는 공격자에게 가상화폐(암호화폐)로 40만 달러(약 4억 5,400만 원)를 지급했다.

지난주 CIRA(Canadian Internet Registration Authority)는 주차장에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한 사실을 알아챘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무료로 주차장을 제공했다. 노르웨이의 재생 에너지 회사인 노르스크 하이드로(Norsk Hydro)는 록커고가(LockerGoga)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다음 운영 방식을 바꿔야만 했다.

알바니시에서 발생한 최근 랜섬웨어 공격은 다른 공격과 조금 다르다. 공격자가 아무런 개인 정보도 훔치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시청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은 원할 경우 신용 모니터링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알바니시 관계자들은 공격의 여파를 평가하고 이를 해결할 비용이 얼마인지 산출하고 있다. 여태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급여 서비스가 영향을 받았을 우려가 있다. 한편 알바니시가 공격자에게 몸값을 지불할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 언론 매체에서 당국자들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시청 측은 어떤 질문에도 응답하지 않았다.

 

경찰의 성명서

알바니 경찰관 조합(APOU, Albany Police Officer Union)의 부조합장 그레고리 맥기는 최근 페이스북(Facebook)에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찰 관계자들조차도 최근 사이버 범죄에 관한 정보에 대한 접근이 금지됐다는 것이다.

그는 "APOU 회원은 이 공격이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받지 못했다. 여러분의 개인 정보가 안전하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우리도 공격의 정도를 알지 못한다. 그리고 나 또한 경찰관들이 세부 정부에 액세스할 수 없었다는 사실을 최근에 인지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맥기는 "나는 경찰들이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제공하고 가능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대중들에게 약속한다. 알바니시의 거주민들, 그리고 매일 이 도시로 일을 하러 오는 사람들, 그 외에도 이 도시의 중요 서비스에 의존하는 모든 사람들은 똑같이 좌절했고 불안정한 상황이다. 현 행정부의 자원과 운영에 대한 계속적인 부실 관리는 어떤 기준에 의해서도 용납될 수 없으며 즉시 수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라이헨바흐=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