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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러(Terrorism)
나이지리아 'ISWAP'와 '보코하람' 등 무장단체 의한 거센 위협 '직면'
2019-06-26 18:29:55
장희주
▲보코하람과 ISWAP는 나이지리아가 대치하고 있는 무장 단체다(사진=ⓒ123rf)

[라이헨바흐=장희주 기자] 나이지리아에 보코하람에 이어 또 다른 무장단체가 등장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사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10년 이상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을 상대해 왔다.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에서 오랫동안 골칫거리였던 테러 단체다. 그런데 이제는 서아프리카 국가에서 큰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이슬람 국가 서아프리카 지부(ISWAP)'가 또 다른 위협이 되고 있다. 

지난 수년 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나라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외면해 왔다. 그러나 그들은 현재 북동 지역 반란군의 극단적인 성격을 경계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보코하람과 ISWAP에 대한 승리를 주장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 

여러 분석가와 활동가들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최근 '우리 정부는 보코하람과의 전투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기록했다'고 말한 무하마드 부하리 대통령을 비판했다.

테러 집단의 확산은 문제를 무시하는 것을 점점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전에 탈환한 영토 중 일부는 보코하람의 손에 다시 한번 넘어갔다.

보코하람은 또한 군사기지를 점령하고 있고, 그 결과 많은 사람이 '괄목할 만한 발전'에 대한 대통령의 발언을 믿을 수 없다고 여긴다.

지난 몇 년 동안 채택했던 전술이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나이지리아 사람들은 전술적 재평가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ISWAP

중동에서 이슬람 국가(IS)가 패배한 후 사하라 이남 지역에서 IS 집단의 꾸준한 움직임이 있었다. 그중 한 단체는 나이지리아를 목표로 삼았고 스스로를 '이슬람 국가 서아프리카 지부'로 명명했다.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내에서 활동하는 테러리스트는 최소 6,900명이다. 

'살라피-지하디스트 위협의 진화'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보코하람, ISWAP, 안사루 등으로 분화돼 퍼져 나갔다.

작년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내 극단주의자의 숫자가 꾸준히 증가했고 군사 전략은 예상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같은 해, 나이지리아에서는 ISWAP의 존재가 감지됐다.

통계에 따르면 성공률이 50% 미만인 전술로 인해, 이 테러 집단들이 더 거칠고 활동적으로 변하고 있다. 

사디크 아부바카르 나이지리아 공군참모총장은 나이지리아 북동 지역의 IS 테러리스트들이 얼마나 숙련됐는지, 그리고 전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언급했다.

이에 따라, 나이지리아를 통해 IS가 어디서든 다시 등장할 수 있다는 것과 아프리카가 IS의 새로운 중심처럼 보인다는 점에서 전 세계의 우려를 사고 있다.

IS의 전사들이 보코하람과 ISWAP에 걸쳐 확산되면서 나이지리아는 시리아처럼 국제적인 원조와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에 따르면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그리고 이라크 만이 국경 내에서 다수의 테러리스트가 활동하는 유일한 국가다. 

또한, 나이지리아는 테러리스트의 숫자가 7,240명에 달하는 소말리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보코하람

지난 2009년 정부의 공격으로 수백 명의 민간인과 보코하람 대원들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보코하람의 활동은 더 격화됐다. 

이 공격으로 보코하람의 정신적 지도자 모하메드 유수프가 사망하기도 했다. 이어 아부바카르 셰카우가 권력을 이어받아 수천 명의 나이지리아인을 살해했다.

지난 2015년 대통령이 '테러 집단이 패배했다'고 주장했지만, 보코하람은 IS에 충성을 맹세했다. 

그 결과, 시리아에서 온 많은 IS 병력이 나이지리아로 이동했고 집단의 크기를 키워 공격을 실행하고 있다.

집단 내의 계파 갈등과 셰카우의 잔혹한 리더쉽으로 인해, 한 집단이 이탈해 ISWAP가 됐다. 

유수프의 아들인 아부 무사브 알-바나위가 이끄는 새 단체는 나이지리아에서 활동하는 두 번째로 큰 IS의 파벌이 됐다.

2016년, ISWAP은 셰카우를 지지했다. 그리고 한 인터뷰에서 알-바나위는 이슬람교도들에 대한 폭력을 반대했다.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보코하람은 2017년부터 드론을 이용해 카메룬과 나이지리아에서 정보 수집과 감시 활동을 시작했다.

 

안사루

안사루는 원래 보코하람의 일부였으나 ISWAP와 같은 시기에 함께 이탈해 2012년에 독립 그룹이 됐다. 

안사루는 주로 외국인들을 납치하고 처형하는 것으로 알려진 알카에다 지지 단체다. 이 단체의 리더인 칼리드 바르나위는 지난 2016년에 체포됐고, 이로 인해 이 단체의 활동이 중단됐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와 같이 극단주의 단체, 테러 단체에 시달리는 국가의 정부 운영 능력·효과는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나이지리아에서의 전투는 이제 과거 나이지리아가 했던 것처럼 수동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국제적인 전쟁이 됐다.

IS 전사에 대해 해외의 지원이 이어진다는 추측으로 국내 정세가 끔찍해지고, 당국과 국제사회의 더 나은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안사루는 그들의 지도자 칼리드 바르나위가 2016년에 체포된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사진=ⓒ123rf)
[라이헨바흐=장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