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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범죄(Homicide)
종합격투기 선수 '코너 맥그리거', '성폭행' 혐의 조사 사실 밝혀져 '충격' 
2019-06-26 18:29:55
허서윤
▲코너 맥그리거는 2018년 12월 한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발당한 후 아일랜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사진=ⓒ플리커)

[라이헨바흐=허서윤 기자] 전 UFC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가 성폭행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것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26일 코너 맥그리거가 링에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작년 12월 한 여성이 성폭행 혐의로 그를 고발한 사건이 발생했고, 현재 아일랜드에서 챔피언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가 진행 중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맥그리거의 변호인은 "맥그리거는 현재 이 범죄에 대해 기소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아일랜드와 유럽에서는 공식적인 기소 후에 반드시 체포가 뒤따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난 1월 맥그리거는 당국의 조사를 받기 위해 체포됐고, 이후 혐의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함에 따라 석방됐다. 맥그리거의 변호인은 더 이상의 언급을 거부했다.

맥그리거의 변호인은 "종합격투기 은퇴 발표는 자신을 상대로 제기된 사건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 사건의 조사를 담당한 경찰은 맥그리거가 묵고 있던 방에서 회수된 카메라 영상과 증거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혐의 사실

영국의 전문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이번 성폭행 사건은 더블린 변두리의 비즈니스 파크에 위치한 비콘 호텔에서 발생했다. 이는 크럼린에 있는 맥그리거 자택에서 차로 25분 거리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은 맥그리거가 주로 펜트하우스를 예약했었다고 언급했다. 또 가장 최근에 방문한 것은 12월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시점이다. 

비콘 호텔은 호텔 투숙객은 대개 금융 서비스 부문에 종사하는 사람뿐 아니라 주변 지역에 있는 기술 회사 직원이라고 밝혔다.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아일랜드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아일랜드 언론들이 지난해 말 성폭행 사건을 보도하면서 맥그리거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다. 

아일랜드의 법에 근거해, 언론은 '죄가 입증되지 않는 한 강간죄로 기소된 개인'을 확인하는 것이 금지돼 있으며, 맥그리거는 이러한 전형적인 시나리오를 통해 확실히 기소되지 않았다. 

또한,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언론이 적절한 혐의가 적용되기 전에 용의자의 신원을 밝힌다면, 큰 비용이 드는 명예훼손과 '아일랜드에서의 프라이버시 소송 위반'에 휘말릴 수 있다.

아일랜드 경찰 대변인은 맥그리거가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인지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았다. 

아일랜드 경찰은 "범죄 혐의를 받는 특정 '이름 없는 스포츠맨'과 관련해 언론이 제기한 의문에 이 남성이 지난 1월 체포됐다가 추가 조사의 필요로 아무런 혐의 없이 풀려났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며, 이 시간에도 검찰국장을 위한 파일이 계속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코너 맥그리거가 수사를 위해 경찰에 자수했다. 

그리고 아일랜드 국영방송사의 내부 메모가 외부에 유출됐다. 유출된 문서는 보도되거나 방송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영방송은 한 남자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그의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코너 맥그리거의 범죄 이력

한 전문 매체에 따르면, 맥그리거는 작년 10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패한 이후 경기를 갖지 못했다. 

맥그리거는 경기 후 싸움에 연루돼 6개월의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고, 오는 4월까지 링에서 뛸 수 없다.

매체에 따르면 맥그리거가 지난 3월 마이애미 플로리다 클럽 밖에서 '휴대폰을 부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한 팬의 손에서 휴대전화를 낚아챈 뒤 발로 밟았다는 이유로 '범죄적 장난과 강한 무장강도 혐의'를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전문 매체에 따르면 맥그리거는 뉴욕에서도 체포 전적이 있다. 경찰은 "그가 버스 유리창에 강철 수레를 던져서 몇 명의 경쟁 격투기 선수들을 태운 전세 버스를 공격했다"고 보고했다.

▲맥그리거는 3월 초에 마이애미에서 플로리다 클럽 밖에서 휴대폰을 부순 혐의로 체포됐다(사진=ⓒ123rf)

코너 맥그리거

1988년 7월 14일에 태어난 코너 맥그리거는 복싱은 물론 종합격투기를 은퇴한 프로 선수다. 그는 페더급과 라이트급에서 챔피언이었다.

맥그리거는 가난한 종합격투기 선수에서 'UFC에서 가장 주목받는 자산'으로 부상했다. 이에 발맞춰, 그는 지난 10년간 아일랜드에서 가장 큰 성공신화를 장식했다. 

링에서 그는 보통 소셜 미디어에서 새로 벌게 된 자신의 돈을 자랑하며 '악동'이라는 별명으로 통한다.

지난 2017년 맥그리거는 프로 복싱 생활을 시작했고, 무패의 챔피언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의 복싱 경기에 출전해 더 유명해졌다.

[라이헨바흐=허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