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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범죄(Homicide)
美 축구팀 구단주, 마사지 업소서 매춘 혐의로 체포
2019-05-28 17:56:05
김지연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구단주인 로버트 크래프트는 불법 마사지 업소에서 매춘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라이헨바흐=김지연 기자] 미식축구팀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구단주 로버트 크래프트가 플로리다의 마사지 업소에서 매춘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플로리다 경찰에 따르면, 크래프트는 인신매매 수사의 일환으로 체포된 25명의 용의자 중 한 명이다. 

경찰은 크래프트가 플로리다 주의 주 피터에 위치한 '오키드 오브 아시아 데이 스파'에서 2회에 걸쳐 성행위를 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CCTV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직 그가 기소된 것은 아니다. 유죄 판결을 받으면 징역 1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경찰은 크래프트가 마사지 업소에서 얼마나 있었는지 정확한 시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업소의 평균 서비스 요금은 59~79달러이며, 각각 30분과 1시간 서비스가 제공된다.

혐의 부인

패트리어트 구단주의 대변인은 크래프트에 대한 혐의를 부인하고 불법 행위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법적인 문제가 될 것이기 때문에 구단측은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조사기관 포브스리스트에 따르면, 이 77세의 사업가는 현재 세계의 억만장자 순위에서 79위에 등록됐으며 실제 재산 가치가 66억 달러다. 그의 재산은 랜드-휘트니 그룹을 비롯한 제지 사업에서 축적됐다. 또한 스포츠 사업체도 소유하고 있다. 크래프트의 부인 마이라 나탈리 하이어트는 2011년에 68세의 나이에 난소암으로 사망했다.

인신매매 퇴치 단체

종교 성향의 한 비영리 조직 아미라는 현재 불법 마사지 업소가 증가한 것으로 보도된 지역인 메사추세츠에서 인신 매매 희생자들을 위한 주택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판 노예와 인신매매를 예방하고 퇴치하는 일을 하는 비영리 단체 폴라리스프로젝트에 따르면, 전국의 1,000개 도시에서 9,000곳 이상의 불법 마사지샵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의 사업 규모는 30억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폴라리스는 전국적인 인신매매 핫라인을 운영하며 피해자에게 응급치료와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플로리다의 성매매 업소 급습 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 대한 기소가 발표된 이후, 당국은 현재 범죄 피해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주피터 경찰국장은 기자 회견에서 오키드 오브 아시아 데이 스파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그 업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 수사관이 약품과 의복과 같은 개인용품을 침대 옆에 발견했다고 한다.

관계 당국 역시 냉장고 안에 양념류와 음식이 있는 것은 여성들이 이곳에 계속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고 했다. 현재로서는 이 마사지 업소가 어떻게 될지 분명하지 않다.

인신매매 희생자

조지타운 대학의 인류학과 학과장 데니스 브레넌 교수에 따르면, 몇 가지 '위험신호'로 해당 여성이 인신매매 피해자인지 확인할 수 있다. 

한 가지 신호는 이동의 제한으로 대개 감시를 받거나 누군가가 동반하다. 또 다른 신호는 고용주가 여권을 소지한 경우다. 이 경우에 인신매매 사건이 될 수 있다. 

▲검찰과 경찰이 불법 마사지 업소를 엄중히 단속해야 범죄 네트워크에 대해 더 심도있는 조사를 할 수 있다(사진=ⓒ플리커)

브레넌 교수는 인신매매와 강제 노동이 여러 노동 분야에서 일어날 수 있으므로 마사지 업소 역시 예외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성 관련 일이 반드시 인신매매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다.

범죄 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지면 여성들은 기소되거나 추방될 수 있다. 반면, 인신매매로 입증되면, 여성은 인신매매 피해자로 지정돼 직계 가족과 함께 미국에 체류하면서 가해자를 수사 또는 기소하는 데 도움을 주는 T 비자 수혜 자격이 주어진다. 이는 미국의 폭력 보호법의 일부다.

[라이헨바흐=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