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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보안(Cybersecurity)
사이버 위협 탐지 선두주자 '다크트레이스', 차별화 이끄는 요소는?
2019-06-26 18:29:55
조현
▲다크트레이스가 지난해 5,000만 달러 모금에 성공하며 주목받고 있다(사진=ⓒ123RF) 

[라이헨바흐=조현 기자] 이제 막 시장에 진출한지 5년 여밖에 되지 않은 사이버 보안 기업인 다크트레이스(Darktrace)가 지난해 비트루비안 파트너스가 이끄는 기금 마련을 통해 무려 5,000만 달러(약 566억 7,500만 원) 모금에 성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현재 약 16억 5,000만 달러의 시장 가치로 평가되는 이 기업은 올해 말까지 인력을 늘리며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다크트레이스의 핵심, EIS 

다크트레이스는 세계에서 가장 진보되고 신뢰할 수 있는 사이버 보안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목표로, 현재 다른 여타 경쟁사들과 함께 AI 업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이번의 성공적인 모금은 더욱 유리한 입지를 구축해줄 것으로 보인다. 니콜 이건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혁신성을 주 무기로 AI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니콜 이건 CEO는 자사는 지금 가능한 빨리 성장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에 모금한 자금은 기업의 사업을 확장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는 기업이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다크트레이스가 자사의 혁신성을 강조하고 있는데는 '기업 면역 시스템(EIS, Enterprise Immune System)'이 핵심 요소로 자리한다. 이 기업은 블로그를 통해, 기업 데이터와 행동 패턴을 분석, 학습을 통해 정상과 비정상 상태를 분류한 후에 위협을 탐지하는 차세대 위협 탐지 시스템이자 면역 체계라고 소개하고 있다. 즉, 체내의 해로운 박테리아를 식별하는 인간의 면역계와 거의 비슷하게 작동된다는 것. 업체는 기술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으려면, 정교한 알고리즘을 철저히 관찰하고 테스트해야하며, 네트워크에 실시간 그리고 즉각적으로 위협을 줄 수 있는 사이버 장애나 이상을 식별할 수 있는 고급 머신러닝이 구현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EIS는 탑재된 자동 응답 시스템으로 인해 위협이 장치나 네트워크에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이 기업은 지난해 자동 응답 시스템의 또다른 변형 장치인 사이버 AI 대응 모듈 '안티제나(Antigena)'를 발표, 악성 이메일을 추적하는데 더욱 집중토록 했다.

정교해진 사이버 공격의 대응

다크트레이스는 또한 요즈음처럼 사이버 공격이 진보되고 진화되는 시대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사이버 공격은 오늘날 점차 진전되고 있는 추세로, 때로는 공격을 실행하는데 해커가 숨길 수 있는 AI를 구현할 정도의 수준까지 높아지고 있어 대책이 절실한 때다. 이와 관련, 다크트레이스는 점차 사이버 공격이 보다 정교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러한 환경에서 자사같은 사이버 보안 기업이 적응하고 혁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한 가지 긍정적인 결과는 최근 모금한 기금 덕분으로 더욱 발전할 여지가 생겼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 CEO는 이러한 사이버 공격에 이용된 기본적인 머신러닝의 초기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AI 기반의 공격이 훨씬 정교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크트레이스는 수익 극대화 이상으로 기술 개발에 우선 순위를 둔다(사진=ⓒ123RF) 

밝은 전망

다크트레이스는 수익 극대화 이상으로 기술 개발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CNBC는 기술적으로 여러 투자자들이 업체를 지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익은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의 투자로 인해 현재는 높은 투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의 공동 경영자인 포피 구스타프손(Poppy Gustafsson)은 이와 관련해, 자사가 현재 '고성장 단계'에 있다며, 특정 수준의 수익성에 도달할 때까지 자금을 활용해 더 많은 인력을 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크트레이스를 지원하는 투자자들은 앞서 언급된 비트루비안 파트너스를 비롯한 텐일레븐 벤처스, 그리고 KKR 등이 있다. 

 

다크트레이스가 그러나 이처럼 규모가 큰 투자 딜을 맺은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번 후원 모금은 이전의 투자 지원에서 이어져 온 일종의 상승 곡선에 있는 것으로, 2017년에는 비트루비안과 저스트 이스트, 그리고 파페치의 투자로 12억 5000만 달러의 시장 가치에 도달한 바 있다. 그 후 기업이 설립된 지 5년만에 처음으로 2억 2,900만 달러를 모금, 이제는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전 세계적인 영향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구스타프손은 자사의 글로벌 진출을 넓히고 다른 지역으로의 확장 목표를 밝히며, 새로운 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 잠재 지역으로 아시아 및 중남미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크트레이스의 현재 고객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를 비롯한 런던 개트윅 공항, AIG, 그리고 블랙호크 네트워크 및 BT 시큐리티 등이다. 그리고 이는 회사의 성장과 함께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라이헨바흐=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