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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러(Terrorism)
전 세계 겨냥한 IS의 테러 방식, 추종 세력 확보해 공격 조장
2019-06-26 18:29:55
장희주
▲IS는 테러 단체로 알려져 있다(사진=ⓒ픽사베이)

[라이헨바흐=장희주 기자] IS가 그동안 29여 개국에 테러 공격을 펼친 정황이 드러나 글로벌 사회에 경각심을 심어주고 있다. 

IS는 자살 테러 등 공격을 가하는 추종자들의 입에서 가장 많이 나온 테러 단체 이름이다. 이에 몇년전부터 전세계적으로 대중들에게 가장 두려운 테러 집단으로 지목돼왔다. 실제로 지난 몇 년간 29개국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은 무려 143건으로, 이들 공격으로 사망한 인구는 2,000명 이상에 이른다.

급진주의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는 현재 그 세력이 줄어들고 있긴 해도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다. 이는 이들의 잔인하고 무자비한 공격 방식도 한몫하지만, 전세계의 다른 IS 추종 집단과 개인들까지 끌어들이며 곳곳에서 테러를 범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종 세력 고무시키는 IS

IS는 추종자나 신병을 모집할때 자신들의 절대적인 이데올로기를 주입하면서, 신념과 맞지 않는 이들을 죽이는 것이 옳다고 세뇌시킨다. 그리고 이러한 세뇌를 받은 여러 추종자가 실제로 테러를 실행에 옮김으로써 자신의 충성도를 확인시킨다. 

특히 추종자들을 통한 테러는 유럽을 겨냥할 때 가장 잘 작동된다. 최근 몇 년 동안 벨기에와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을 중심으로 여러 공격이 감행됐는데, 이는 IS가 자신들을 추종하는 세력에게 공격을 실제로 이행하도록 고무하는데 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들 지역에서 발생된 테러 후에는 IS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했다. 이는 곧 IS가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러시아 제트기를 추락시켜 224명의 사망자를 낸 사건이나, 그로부터 2주 후 파리에서 100명이 넘는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일은 이러한 공격의 대표적 사례가 된다. 세계 전 지역에서 IS에 충성을 맹세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 역시 안전지대가 아니다. 몇 년전 미국 샌버너디노에서는 IS에 충성을 맹세한 한 여성이 남편과 함께 회의실에서 14명에게 총격을 살해하기도 했다. 이러한 추종자들에게 IS는 그 어떤 지시도 내릴 필요가 없다. 이미 이데올로기가 주입돼있어, 이들의 공격은 어느 때든 즉각적으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추종 세력을 통한 유럽 및 미국 등의 서구권 테러는, 이들 지역으로 쉽게 건너갈 수 없는 IS 집단에게는 큰 호재로 작용한다. 이들은 주로 도시의 밀집된 거리나 모스크, 호텔 등 비무장한 불특정 다수의 민간인을 겨냥한 소프트타깃 테러를 일으킨다.

이와 관련, '전쟁 연구 기관'의 할린 감비르 연구원은 지난 2014년 칼리프국을 선언한 뒤 이라크와 시리아를 중심으로 세를 뻗쳐나간 IS가 3가지의 병행 트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장 먼저 시리아와 이라크 내 공격을 통한 지역 충돌, 그리고 북아프리카와 중동 내 지하디스트 그룹과의 관계 구축, 마지막으로 IS 동조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서구권에서 공격을 수행토록 한다는 것이다.

감비르 연구원은 또한, 이들은 지역에 산재한 계열 조직과 전세계의 혼란 발생 노력을 통해 글로벌 종말론적 전쟁을 확대하고 자극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러한 목표는 성공하면서, 시리아와 이라크를 제외한 전세계 국가에서 140여 건의 공격을 감행하도록 고무시켰다.

▲지난 몇 년간 IS가 29개국에서 감행한 테러 공격은 무려 143건에 이른다.

 

IS의 전세계 테러 공격

* 유럽

IS는 지난 2014년이래로 유럽에 발을 디디며 최소한 18건의 공격을 감행했다. 여기엔 차량을 포함한 총격, 흉기(칼), 그리고 자살 폭탄 테러 등 다양한 방식이 활용됐는데, 많은 무고한 시민이 사망했다.

영국에서 발생한 한 테러 사건에서는, 29세의 남성이 레이턴스톤 지하철역에서 다른 남성을 공격하며 목구멍을 자르는 동작을 보이기도 했다. 

* 북아메리카

북미 전역에서도 최소 8건의 IS 관련 공격이 발생했다. 앞서 언급된 2015년의 샌버더니노 사건 역시, IS를 추종하던 부부가 14명을 살해한 IS 관련 공격이다. 

그리고 이 사건이 벌어지기 약 한 달 전인 11월에는 캘리포니아대학의 학생 파이살 모하마드가 4명의 사람을 찌른 사건이 있었다. 그는 당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망했지만, 공격 동기가 무엇이었는지는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미연방수사국(FBI)는 해당 사건을 IS에 영감받은 테러 공격으로 간주했다.

* 북아프리카 및 중동

이 지역에서는 2014~2016년까지 30역 건이 넘는 공격이 자행됐다. 특히 리비아와 튀니지 등지에서 빠르게 IS 이데올로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2015년 1월의 리비아 코린시아 호텔 공격은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표적 테러 사건으로 알려진다. 

'전쟁 연구 기관'은 당시 공격이 리비아의 이슬람 반란 단체들의 협력과 동부 지역으로의 세력 확장을 주도하던 시기에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 사하라 이남 지역

이 지역에서 IS에 충성을 맹세한 잘 알려진 단체로는 보코하람이 있다. 이 단체는 나이지리아에 근거를 둔 테러 집단으로, 나이지이라의 정부 군대를 매복하고 많은 무고한 민간인들을 납치 및 살해한 것으로 악명높다. 이들은 종종 군대와 사원을 공격하는데, 2016년에는 자살 폭탄 테러로 35명의 군 장교를 죽이기도 했다.

* 아시아 및 호주

IS는 아시아와 호주 등에도 자신들의 이데올리기를 심는데 열심이다. 이에 이 지역에서도 이미 수 십건의 테러가 자행됐는데, 현재는 필리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활개를 치는 중이다. 특히 동남아는 약해지는 중동에서의 세력을 다시 확산시킬 수 있는 본거지로 전락할 수 있어 위험하다.

[라이헨바흐=장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