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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범죄(Homicide)
美 디트로이트 지역 장례식장서 '영유아 시신 약 300구' 발견
2019-05-28 18:11:09
허서윤
▲디트로이트의 지역 장례식장에서 경찰에 의해 태아의 사체가 발견되었다(사진=ⓒ123F)

[라이헨바흐=허서윤 기자] 미국 디트로이트 지역 칸트렐 장례식장에서 약 300여구의 영유아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수사는 경찰국에 도착한 익명의 편지로 시작됐다. 그리고 수사 결과, 11구의 영유아 시신이 칸트렐 장례식장의 천장에서 발견됐다. 추가로 발견된 태아는 63구였는데, 그중 36구는 상자에 담겨 있었고 나머지 27구는 냉동고에 있었다. 

현재 장례식장은 사업 면허가 정지됐으며 추가적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법적 평결

미시간주의 법인, 증권 및 상업 라이선스국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이 장례식장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만 달러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는 흉악 범죄형에 처할 수 있다. 

앞서 지난 여름, 웨인 주립 대학의 시체 보관소의 사산아와 정상으로 출산된 아기의 시신이 칸트렐 장례식장에 보관돼 있다는 고발이 접수됐다. 시신은 3년 이상 보관됐고 부모들은 통보를 받지 못했다. 

많은 시신이 부모에 의해 의료 연구에 기증됐지만, 부모들은 자신의 아기들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지 못했다. 아직 이행되지 않은 장례식에 대한 진상을 메디케이드와 디트로이트 메디컬 센터에 요청하자 이 장례식장이 조작에 가담했다는 증거가 나왔다.

이에 따라 장례식장의 기록부를 조사하자 추가로 200구가 넘는 유아의 시신이 발견됐다. 연고가 없는 38구의 시신 발견된 장례식장도 있었다.

 ▲라이선싱 및 규제국은 시신을 방부 처리하여 부적절하게 보관하는 등의 위반으로 인해 캔트렐 장례식장을 폐쇄했다(사진=ⓒ123RF)

장례식장 변호사의 말

장례식장의 조치와 관련된 몇 가지 법률과 규정이 있다. 미시간주 법률에 따르면, 장례식장 감독자는 60일 이내에 사체의 최종 처분을 감독해야 한다. 사체를 180일 이상 보관하면 감독자는 중죄로 기소돼 최고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장례식장은 발견된 시신에 대해 사망 진단서를 하나도 발급하지 않았다. 사망 증명서는 사망한 날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발급되야 한다. 

한편, 장례식장의 변호사 조슈아 안코프는 이 장례식장은 합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코프는 주인이 없는 유아의 시신이 포함돼있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장례식장 측은 가족이 병원의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을 때와 가족이 시신들에 대한 장례 비용을 치르지 않으면 유아의 시신을 받았다고 했다. 안코프는 장례식장이 법적 권한이 없기 때문에 최종 처분을 수행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전 수사

앞서 칸트렐 장례식장은 예전에도 수사됐다. 라이선싱 및 규제국은 시신을 방부 처리해 보관하는 등의 위법 행위로 장례식장을 폐쇄했다. 이러한 위반 행위는 익명의 제보로 시신이 발견되면서 드러나게 됐다.

초기 수사에서 시신을 찾기 위해 사체를 찾는 경찰견을 이용했지만 다른 사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레이몬드 캔트렐 2세가 장례식장 소유주인데, 현재 경찰 인터뷰에 참여하고 있다. 웨인 카운티 검시관은 유골을 찾아 가족들에게 통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신의 출처

2014년 12월에 레이첼 브라운과 래리 데이비스의 딸은 태어난 지 27분 만에 사망했다. 그들은 의학 연구용으로 딸의 시신을 기증했다. 4년 후 그들은 계속해서 딸의 시신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했다. 

현재 부부는 장례식장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소송에서 이 장례식장이 웨인 주립대학 장례 과학학교의 정상 출산 아기들을 보관한다고 했다. 가족들은 의료 연구를 위해 아기를 기증했으며 아기에게 일어난 일을 통보받지 못했다. 

레이첼과 래리의 아기는 몇 달 동안 디트로이트 메디컬 센터 병원의 지하실 시체 보관소에 보관돼 있었으나 계획대로 의과대학으로 옮겨지지 않았다. 현재까지 부부는 아기의 시신이 어디 있는지 모른다.

수사 결과 4년에 걸쳐 장례식장과 웨인 주립대학의 장례 과학부가 시신의 일부가 수차례 옮긴 것을 확인했다. 2015 년에는 37구의 태아가 디트로이트 메디컬 센터의 시체 공시 소에서 발견돼 페리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이 장례식장은 시신을 수거해 처분하는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시신들이 처분됐다는 기록은 없다.

[라이헨바흐=허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