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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보안(Cybersecurity)
EU, 中 사이버 위협에 대비…"화웨이 장비 사용 심각하게 우려돼"
2019-06-26 18:29:55
허서윤
▲EU는 사이버 보안 문제로 인해 통신 기술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중국 기업들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라이헨바흐=허서윤 기자] 유럽연합(EU)이 사이버 보안에 대한 우려가 증대됨에 따라 중국의 기술 기업에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브뤼셀은 워싱턴의 압력이 주요 수도들의 불만이 커지자, EU에서 중국의 기술 인프라를 면밀히 조사하려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움직임은 중국의 기술 기업들이 주 계약을 수주하기 바라는 지역인 EU 국가들이 최신 5G 무선 기술에 대한 입찰을 공개하려는 시점에 이뤄졌다.

 

미국은 미국 보안청이 보안 위험을 제기한 혐의로 화웨이(Huawei)와 같은 중국산 기기를 사용하지 말도록 권했다.

한 서방 외교관에 따르면, 생각이 같은 몇몇 국가들은 중국이 이 분야에서 보여준 행동에 대해 점점 더 많이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작년 핀란드, 이탈리아, 스페인과 같은 EU 국가들이 5G 경매를 개최했으며 올해에는 더 많은 경매가 있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올해 5G 경매를 고려하는 EU 회원국은 독일, 스페인, 벨기에, 오스트리아 등이다.

증가하는 위험

작년 12월 말, 2명의 중국인이 세계적인 규모로 해킹 작업을 수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인민 해방군(PLA)과 연관된 인물들이 EU의 외교 통신 시스템에 불법적으로 접속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중국은 부인하고 있다.

폴리티코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조사는 사이버 절도 및 유럽 영업 비밀과 관련하여 증가하는 위험에 관한 민간 및 공공 부문의 우려를 보여주며 EU가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제한하기 위해 중국과 협상할 것을 권유한다.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의 조사는 중국의 기술 협력 업체가 아마존, 애플 및 기타 기술 업체와 같은 거대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의 서버에 침투하여 어떻게 작은 칩을 내장시켰는지를 공개했다. 이 쌀알 크기의 마이크로 칩은 외부 침입자가 서버를 통해 흐르는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게 한다.

 ▲유럽은 중국 회사들이 독일과 같은 일부 유럽 기업을 인수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또한 기업 인수자들은 중국의 메이디가 2016년에 독일의 산업 로봇 생산업체 쿠카를 45억 유로에 인수한 것을 포함해 기술 부문에서 중국의 지배력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보안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EU 전략을 맞추려는 노력은 유럽의 국가들이 휴대 전화 네트워크에 수익성이 있는 5G 경매와 같은 입찰을 통제하기 위해 재량권을 갖고 싶어 하기 때문에 방해를 받았다.

그러나 유럽의 일부 국가들은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체코는 화웨이와 ZTE의 제품 사용에 대해 12월에 2회 경고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통신 회사인 오렌지(Orange)는 향후 5G 네트워크에 대해 화웨이와 제휴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독일의 도이체 텔레콤은 중국의 벤더 네트워크 장비의 보안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독일은 통신 산업을 포함한 중요한 부문에 대한 외국인 투자 규정을 강화했다.

영국 국방 장관 개빈 윌리엄슨(Gavin Williamson)은 영국의 새로운 5G 인프라에서 화웨이의 장비 사용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호주 및 뉴질랜드 또한 화웨이의 국가 보안 영역에서의 활동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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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의 외교관들은 합리적인 보안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반드시 중국 기업을 완전히 금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합리적으로 좋은 패키지를 공정한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화웨이를 다루는 허용 가능한 방식에 도달하는 것은 복잡한 문제라는 것을 인정했다.

EU 집행위원회 기술 정책 담당 최고 임원 안드루스 안시프는 중국의 정보 기관이 전자 '백도어' 구축과 같은 행동을 취할 것을 명령할 수 있어 EU 국가들이 화웨이 및 다른 중국 기업에 대해 우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반응

화웨이의 설립자인 렌 정페이는 중국 육국 인민해방군(PLA) 장교 출신이다. 화웨이가 보안 위협을 제기한 혐의를 주도하는 PLA에 여전히 렌이 일한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다. 렌은 이 혐의에 큰 충격을 받고 놀랐다고 말했다. 그리고 회사는 중국 정부와 연계가 없는 독립적인 회사라는 말을 되풀이 했다.

중국 외무부는 다른 국가들이 억측으로 정상적인 사업 운영을 좌절시키는 것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공표했다.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중국 인민 해방군을 위해 일하고 있는 화웨이의 CEO에 회의적이다 (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그리고 투자, 운영 및 협력을 모색하는 중국 기업들에게 공정하고 투명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유럽의 국가에 호소했다.

그러나 중국 기업들은 EU에서 거래를 성사에 약간의 성공을 거두었다. 도이체 텔레콤 소유의 T-모바일 폴란드는 화웨의 도움을 받아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유럽의 다른 견해와 달리 독일의 IT 감시 단체는 화웨이 금지 요청에 냉소를 보였다.

[라이헨바흐=허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