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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러(Terrorism)
예멘 호데이다 공습으로 22명 어린이 사망
2019-05-21 15:53:54
유수연
▲ 보도에 따르면 예멘 호데이다에서 벌어진 공습으로 22명이 사망했고, 대부분은 어린이였다(사진=ⓒ위키미디아 커먼스)

[라이헨바흐=유수연 기자] 예멘의 후티(Houthi) 반군에 따르면, 국내실향민(IDP)을 위한 캠프가 있는 호데이다 주변에서 공습으로 여성 4명을 포함해 적어도 22명의 아이들이 사망했다고 한다.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사바(Saba) 통신은 호데이다의 홍해항에서 불과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두라이하미(Duraihami) 알 쿠아이(Al Kouai)의 국내실향민 캠프를 전투기가 공격했다고 지난 목요일 보도했다. 사바에 따르면 이 전투기는 2015년 3월부터 반군과 전투를 벌여온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의 군사동맹 소속이었다. 또한 국제 적십자 위원회( 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의 의사들이 이 공격의 희생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이 지역에 들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했다.

첫 번째 공습은 두라이하미에 있는 한 마을을 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곳에서 다섯 명이 죽고 두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 후티의 지도자였던 후세인 알-부카히티(Hussein al-Bukhaiti)가 말했다. 그는 또 2차 공습은 탈출하던 버스를 겨냥한 것으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26명의 승객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후티 반군 역시 같은 지역에서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여, 어린이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관영 통신사인 왬(WAM)이 목요일에 보도했다. 그러나 어느 쪽도 증명되지는 않았다.

두라이하미에 대한 공격은 수학 여행을 떠난 남학생 40명의 목숨을 앗아간 공습 이후 불과 2주 후에 일어났다.

후티 반군과 예멘 정부군 사이의 전쟁은 2014년부터 후티 반군이 장악해 온 호데이다를 서로 장악하려고 함에 따라 심화되고 있다. 호데이다 항구는 연료, 식량,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예멘 수입품의 70%를 수송하는 관문 역할을 한다. 구호 단체들은 더 많은 공격으로 인해 수백만 명의 굶주린 민간인들이 의지하고 있는 항구가 폐쇄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라이헨바흐=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