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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러(Terrorism)
印 파키스탄 테러 확산에 '우려'…"휴전위반 행위 5,000건 이상 발생해"
2019-05-28 18:42:28
장희주
▲카슈미르에서는 지난 발렌타인데이에 습격으로 40명의 병사가 사망했다(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라이헨바흐=장희주 기자] 인도에서 파키스탄의 테러 활동이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 이에 인도 의회에서는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카슈미르 지역 혼잡한 도로에서 폭발물이 가득 찬 차량이 인도 예비군 호송차를 들이받아 40명의 군인이 사망한 사건이 벌어졌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사건이 지난 30년 동안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라고 보도했다. 

카슈미르 지역은 인도, 파키스탄, 중국 국경의 교차점이 있는 분쟁지역이다. 인도와 파키스탄을 중심으로 지배권 분쟁이 수세기 동안 지속해 왔다. 

따라서 1972년, 유엔(UN)이 주최해 양국 간 '심라(Simla)' 협정이 체결되며 경계선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경계선에서는 여전히 파키스탄의 테러 행위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테러의 개요

이번 테러는 경계선의 인도 쪽 영토에 있는 카슈미르 지역 한 부분인 잠무와 카슈미르의 중앙예비경찰(CRPF) 호송대를 겨냥했다. 

풀와마 지역의 카크포라 출신 '아딜 아흐메드'가 350kg의 폭발물을 실은 스콜피오 차량을 운전해 테러를 저질렀다. 그는 이슬람 테러단체 자이시-이-모하마드(Jaish-e-Mohammad)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 대상은 카슈미르의 풀라우마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인도군의 예비군이었다(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자이시-이-무하마드는 파키스탄에서 공식적으로 해체됐지만, 이번 테러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인도 소식통에 따르면 이 무장단체는 수년간 다양한 가명을 이용해 모금 활동을 벌였다.

인도의 의회 대변인 란데프 싱 수르제왈라(Randeep Singh Surjewala)는 "이는 테러리스트의 비겁한 행동"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모디 총리가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모디 정부를 반대하는 의견

수르제왈라는 "지난 55개월 동안 파키스탄은 통제선과 국제 국경에서 5,000건 이상의 휴전 위반을 저질렀다"며 "이는 UPA의 지난 55개월에 비해 무려 1,000%나 증가한 수치"라고 지적했다. 

▲이번 공격은 카슈미르 위기에 안일하게 대처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왼쪽)의 행정부에 대한 반발을 샀다(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당 지도자 수르제왈라에 따르면 인도의 병사들은 매일 국경에서 테러리스트들에게 살해당하며, 파키스탄 군대가 이유 없는 공격을 퍼부어 인도 병사들이 사망하고 덧붙였다. 

그는 "모디 정부는 부분적인 방관자나 다름없다"며 "잠무와 카슈미르에서만 448명의 병사가 순직했고 파키스탄이 지원하는 테러로 280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일갈했다.

[라이헨바흐=장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