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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러(Terrorism)
'IS 준동'…이라크 등 과거 점령지 재공격 강행
2019-05-29 00:00:48
장희주
▲첩보에 따르면 IS는 한때 해방됐던 장소들을 다시 공격하면서 부활에 성공했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라이헨바흐=장희주 기자] 쿠르드 지역 안전보장 이사회가 이슬람 국가(IS)의 준동을 경고했다.

한 전문 매체에 따르면 기자 아지즈 아마드는 "작년 이후, 해방된 것으로 여겨졌던 지역에서 IS의 공격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술에서 쫓겨난 IS가 키르쿠크, 디얄라, 살라딘, 안바르 등지에서 나타나다

모술에서 쫓겨난 IS는 ▲키르쿠크 ▲디얄라 ▲살라하딘 ▲안바르 일부 지역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무장단체들은 하위자에서 탈 아파르지역까지 수년 동안 볼 수 없었던 규모로 이라크 보안군을 습격했다.

IS가 위험한 이유는 자신들을 배신했다고 의심되는 사람들을 추적하는 능력 때문이다. 예를 들어, 습격이 계속되던 10월의 어느 날 밤에 이라크 보안군이 기지로 돌아간 후 IS 전사들은 지역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을 촌장을 처형했다.  

 

IS의 국기가 모술 일부 지역에 다시 게양됐다

최근 몇 달 동안, 지난 2017년에 정부군에 의해 해방된 모술의 일부 지역에서 IS의 국기가 게양됐다. 불길해 보이는 흑백의 깃발을 보고 인근 마을 주민들 사이에 극심한 공포를 느끼고 있다.

이라크 당국은 무장단체가 과거처럼 과감한 죄수의 탈옥을 감행할 경우를 대비해 죄수들을 재배치해야만 했다.

▲IS는 몇 달 전 해방된 도시 중 하나인 모술에 국기를 게양했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IS가 이라크에서 다시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

IS가 공습과 현지 민병대를 통해 이라크를 다시 탈환한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IS를 상대로 한 군사 작전은 그들의 영토와 수입의 감소를 지표로 성패를 파악하는 것이 전통적인 방식이었다. 그러한 지표를 사용하는 것으로 인해, IS는 심각하게 과소평가되고 오해받아왔다.

전직 이라크군의 장교들과 지하드 주의자들의 합세하면서 IS는 실수로부터 배울 줄 알고 필요한 조정을 할 줄 아는 조직이 됐다.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과 2000년대 초 수니파 반란 때 전문성을 시험받은 이 군인들은 일시적인 전술적 목표를 두고 영토를 획득해 장악하는 데 익숙했다. 

수천 명의 IS 전사들은 현지 주민들과 섞이도록 훈련을 받았으며, 필요할 때만 정체를 드러낸다.

 

수백만 명의 난민이 느끼는 적개심

IS는 고향에서 도망쳤거나 시아 민병대 통치를 참지 못하며 IS의 귀환을 기다려 온 수백만 명의 이라크인들이 느끼는 적개심에 적응하면서 점점 더 진화해 왔다. 

무장단체는 이라크 보안군이 밤에 섣불리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는 농촌 지역의 촌장을 공략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작년 한 해 동안 농촌의 촌장들은 납치하고 폭격, 암살해, 이라크 북부에서 수십 명이 살해됐다. 작년 12월 이후 모술의 4명을 포함해 최소 13명의 촌장이 목숨을 잃었다.

군복을 입고 어둠을 틈타 집단으로 움직이는 살인자들은 마을에 들어가 어느 집을 공격해야 할지 잘 인지하고 있다. 이라크 정부와 관계를 끊으라는 경고를 받은 지역 주민들은 운 좋게 살아남았을 뿐이다.

IS에 합류한 신병들은 여러 지방에 걸쳐 뻗어 있는 함린 산맥에서 야전 훈련을 받는다. 키르쿠크와 하위자에는 700명으로 추정되는 무장단체들이 다시 집결해, 몸값을 노리고 쿠르드족과 아랍인들을 체포하는 것 외에도 중요한 기반시설을 경비하는 경찰 부대도 공격하고 있다.

▲IS는 이제 이 단체와의 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난민들에게 사람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원래 활동했던 무대로

모술 북서쪽 ▲바두시 고원 ▲주마르 ▲라비아 등지에서 수십 명의 IS 전투원들이 과거의 거점부터 게릴라전을 재개하기로 결의하고 있다. 마을과 주 당국을 연결하는 군과 민병대 장교, 지역 주민들 소유의 주택이 최근 몇 달 동안 불에 탔다. 

연합군의 골칫거리인 급조폭발물(IED)도 이라크 북부지역에서 다시 발견됐다. 저항세력은 IED의 생산량을 늘렸고, 주요 도로에는 폭탄이 설치되면서 주요 국제구호단체가 접근할 수 없게 됐다.

그들은 칼리파를 파괴하고 모술과 살라하딘으로 다시 들어와 두 도시를 되찾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저항세력은 인력과 무기 수송을 위한 보급로를 재정비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구멍이 많은 국경을 타격했다.

[라이헨바흐=장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