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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범죄(Homicide)
英 엑서터 트리플 '노인 살해사건' 용의자 검거
2019-05-29 00:02:46
허서윤
▲영국 엑서터에서 27세 남성 1명이 세 건의 살인으로 기소되었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라이헨바흐=허서윤 기자] 지난 15일 영국 엑서터의 한 남성이 세명의 노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북부 데본 크로이드 출신 알렉산더 루이스 랜웰(27)은 엑서터의 치안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피해자는 84세의 쌍둥이 로저(Roger)와 딕 카터(Dick Carter), 80세의 앤서니 페인(Anthony Payne) 등이다. 세 피해자 모두 엑서터 출신이다.

데본과 콘월의 경찰은 랜웰이 세 명의 살인 혐의 외에도 고의적이며 심각한 신체적 해를 입힌 두 가지 범죄를 더 처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범인은 노인 쌍둥이와 84세 남성의 목숨을 앗아갔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범죄 현장

앤서니 페인은 본헤이 가의 자택에서 숨져 친구 키스 베이커(68)세에 의해 발견됐다. 

베이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페인이 9월부터 동거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공공주택 신청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35년 동안 친구 사이였다고 한다.

베이커는 3일 동안 페인을 보지 못하자, 페인의 이전 집으로 갔다. 그는 페인이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들렀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도착해서 페인의 집을 확인했을 때, 그는 페인이 그의 침실 벽과 침대 사이의 바닥에 누워있는 것을 발견했다.

베이커는 "맥박을 확인하려고 했지만, 목 근처 어디도 짚을 수 없었다"며 피해자의 시체가 심각하게 훼손돼 있었다고 진술했다. 베이커는 구급차를 불렀고 오후 3시쯤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페인의 시신과 가까운 침대에 총이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총은 골동품 권총으로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카터 쌍둥이들은 페인의 주소에서 2.4km(1.5마일) 떨어진 곳에서 숨진채 이틑날 오후 1시경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장소가 떨어져 있었으나 희생자 세명 모두 머리 부상으로 살해된 상태였다. 그러나 뚜렷한 범행 동기와 연결점이 보이지 않았다.

카터 쌍둥이가 발견된 지 하루가 지나, 로이 린든 형사과장은 '수색 우선순위'를 관리하는 임무를 맡은 155명 이상의 경찰관과 함께 사건을 수사했다. 수사 결과 약 300개의 증거를 찾을 수 있었다.

 

희생자들

베이커는 페인이 농장에서 일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일을 하기 전에 군에 복무했으며 일을 하지 않을 때는 엑서터 시티 축구 리그를 응원했고 고양이를 돌보는 것을 좋아했다. 베이커는 페인을 평범하고 점잖은 사람으로 묘사했다.

죽은 쌍둥이 중 한명인 딕 카터의 친구 마틴 리든은 카터 쌍둥이들을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았을 사람'이라고 묘사했다. 그는 소식을 들었을 때 눈물을 흘렸다고 말하며 둘 중 어느 쪽도 나쁜 구석이 없었던 사람들이었다고 전했다.

수사

범죄 담당 경찰 부소장 린덴은 3명의 피해자 살인사건에 대한 수사를 지원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이 사건이 현재 정식 재판 절차를 밟고 있는 점을 감안해 '법정 규정의 면제'가 적용된다는 점을 국민에게 상기시켰다.

▲엑서터의 경찰은 사건 해결을 위한 대중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라이헨바흐=허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