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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러(Terrorism)
911 테러 이후, 20년간 증가 추세에 있는 이슬람 무장 단체
2019-07-30 17:23:11
조현
▲CSIS는 911 테러 이후 약 20년 동안 이슬람 무장 세력의 수가 계속 증가 추세에 있음을 확인했다(사진=ⓒ위키미디아 커먼스)

[라이헨바흐=조현 기자]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70개국 약 23만 명의 살라피 지하드 전사가 흩어져 있으며,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에서 그 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타임스의 에릭 슈미트에 따르면, 알 카에다와 이슬람 국가를 저지하기 위한 미국의 약 20년 동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워싱턴의 싱크탱크가 입수한 추정치는 911 테러 당시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이었던 수니파 이슬람 무장 세력의 거의 4배에 달한다.

미국은 염려해야 한다

▲아프가니스탄은 2만7,000명에서 6만4,060명의 무장 테러 단체를 보유하고 있다(사진=ⓒ위키미디아 커먼스)

메릴랜드대학과 런던 소재의 제인 테러·반란센터의 연구를 포함에 198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한 리포트는, 이슬람 테러리즘 운동이 얼마나 회복력이 강한지에 대해 말하며, 미국과 동맹국이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는 데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단체들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의 전투에서 패한 후, 게릴라 스타일의 공격 전술로 바꿔, 소셜 미디어 브랜딩을 통해 신입을 모집하고 자금을 모으고 있으며, 테러 운동 이데올로기의 효율성을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리포트는 전 세계에 있는 살라피 지하드 전투원들의 총 수를 알아내는 것은 상당히 힘들었으며, 현재 추정치는 2019년에 10만에서 23만으로, 가장 정점을 찍었던 2016년의 추정치보다 약 5%정도 낮았다. 이 숫자는 2001년 추정치가 3만7,000명에서 6만6,00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다.

 

국가별 지하드 분석

시리아는 2018년 4만3,650명에서 7만550명의 가장 많은 지하드 전투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아프가니스탄이 2만7,000명에서 6만4,060명, 파키스탄은 1만7,900명에서 3만9,540명, 나이지리아는 3,450명에서 6,900명, 그리고 소말리아는 3,095명에서 7,240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IS는 여전히 총 4만 명의 최대 지하드 전투원의 군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북부 이라크의 1/3을 장악했던 2014년의 3만200명보다 높은 숫자다.

이 리포트의 작성자이자 CSIS의 초국적 위협 프로젝트 책임자인 세스 G.존스는 알카에다와 IS가 해외에 거주하는 미국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존스는 또한 이슬람 테러리즘이 대단히 활동적임을 보여주며, 미국인들이 염려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서구권 국가, 테러의 근본 원인을 규정하지 못해

이 리포트는 서구권 국가들이 셀 수 없을 만큼의 극단주의자들을 쏟아져 나오게 하는 테러의 근본적인 원인을 고려하지 못했고, 계속해서 드론, 인공지능, 암호화된 통신 등을 통해 적의 군사력을 좌절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또한 테러리즘으로 점철된 국가들의 정치 구조를 개선하는 것을 돕고, 국가가 가진 경제적, 혹은 다른 문제들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서구권 국가의 정책 핵심 요소가 되어야 된다고 말하며 이슬람의 테러리즘에 대한 평가를 마무리 지었다.

예를 들어, IS에 의해 통제됐던 팔루자, 라마디, 모술 같은 이라크 도시 주민들은 건물의 느린 재건축 속도에 대해 분노를 표하고 있으며, 이들을 무장 세력의 무슬림의 간청에 취약하게 만들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 중국, 북한, 이란 등의 국가 안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미군을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철수시키는 행보가 테러 집단을 확산시킬 것이라 경고했다.

미국의 대테러 노력은 잘해봐야 절반의 성공

▲전문가들은 미국의 대테러 대책은 기껏해야 절반의 성공이라고 말했다(사진=ⓒ위키미디아 커먼스)

미국의 싱크탱크인 수판센터(Soufan Center)는 미국이 주도하는 테러 방지 노력의 결과는 "기껏해야 절반의 성공일 뿐"이라고 말했다.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이 연구기관은 2001년 9월 11일 이후로 테러 사건이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밝히며, 수판센터에 따르면, 일부 사람들이 비행기를 건물에 충돌시키거나, 차를 혼잡한 보도로 끌고 가게 하는 이 이데올로기는 세계의 다른 곳으로 번졌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의 글로벌 테러 방지 운동과 반목 속에 지내는 많은 단체들은 뚜렷한 지역적 특징들을 가지고 있어, 서구권 국가들과 군대는 오랜 시간 뚜렷한 지역적 특징을 가진 지역들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정서는 군사사령관 조셉 던포드에 의해 되풀이됐으며, 그는 IS와 다른 이슬람 지하드 단체에 대한 투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시인했다. 또한 이러한 테러 집단의 노력을 좌절시키는 정치적 의지와 군사력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대테러 대책 캠페인 비용

브라운대학에 위치한 왓슨 국제 및 공공문제 연구소는 2019년 10월까지 미국이 전 세계 테러 방지 노력에 5조9,000억 달러를 사용할 것임을 보여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라이헨바흐=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