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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범죄(Homicide)
유엔 "식량 지원으론 기근 문제 해결 못 해"…국제 '갈등'이 주된 원인
2019-07-30 17:40:28
김지연

[라이헨바흐=김지연 기자] ▲기아에 직면한 사람들의 수는 2016년 8억 1,400만명에서 2017년 8월 2,000만명으로 증가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무력 충돌이 기근을 부추기는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유엔(UN)은 기근의 근본적인 원인 규명과 해석에 나섰다. 

지난 몇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기근에 직면해 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곧 전 세계적으로 분쟁 또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유엔 국제개발행정 담당 마크 그린은 "분쟁 관련 기근은 전쟁을 유발하는 가장 큰 위험 요소 중 하나다"며 "이는 예방할 수 있는 것이라 더 비극적이다"고 말했다.

전 세계의 기근

기아에 직면한 사람들의 수는 2016년 8억 1,400만명에서 2017년 8월 2,000만명으로 증가했다. 이 수치는 지난 10년간 보지 못했던 수치다. 콩고 민주 공화국, 남수단, 시리아, 예멘은 심각한 식량 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다. 

기근 사례의 60% 이상이 전쟁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이는 기근과 분쟁의 긴밀한 연관성을 시사한다. 

세계의 여러 단체가 기근을 없애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2030년까지 기근을 0%로 줄이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분쟁과 기근 해결 방법에 큰 변화가 필요하다.

기근이 갈등을 야기

유엔 총회의 '갈등과 기근의 사이클 깨기'라는 한 부대행사에서 분쟁과 기근을 연결하는 중요 이슈들 중 일부를 소개했다. 

유엔 식량 농입 기구의 국장인 호세 그라지아노 드 실바는 "회복 탄력성을 키우는 것은 사회 응집력을 강화하고, 갈등을 예방하고, 갈제 이주를 피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다"며 "이것 없이는 평화도 존재할 수 없다" 고 설명했다. 

콩고 민주 공화국과 같은 지역은 수십 년 동안 강등을 겪고 있으며 극심한 기근에 직면해 있다.

해결책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2417 결의안'은 만장일치로 채택되었다. 이 결의안은 기아를 전쟁 무기로 사용하는 것을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으며 모든 당사국은 국제법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417 결의안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시작이지만, 이것만으로 세계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기아대책행동의 CEO 베로니크 앙드리유는 "인도주의적 행동과 기술적 해결책이 식량 위기의 영향을 완화시킬 수는 있겠지만, 갈등에서 발생하는 기근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해결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현재 문제의 궤적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2417 결의안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현재 기근의 근본적인 원인보다 표면적인 문제점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다 실바는 조기 대응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는 곧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곧 기근 예방에 영향을 줄 것을 의미한다. 

분쟁은 인프라와 경제 등을 파괴하는데, 굶주림보다 훨씬 큰 문제다. 현재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는 바로 시리아다. 이 나라에서 발생한 7년간의 분쟁은 농업 기반 시설, 지역 경제를 파괴하며 나라를 파멸로 몰아넣고 있다. 

그 결과, 현재 600만명 이상의 인구가 식량난으로 고통받고 있다. 식량 지원이 사람들의 고통을 일시적으로 경감시켜줄 수는 있지만, 이는 절대 실제 문제의 근원을 해결하지는 못할 것이다.

▲분쟁으로 인한 기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의안 2417이 제안됐다(사진=ⓒ플리커)

세계 기근 끝내기 위해서는?

전 세계에는 세계 기근을 종결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인도주의 단체가 존재한다. 이런 단체들의 네트워크는 식량 위기를 완화하고 전 세계의 기근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기관이 파견되고 있다. 

유엔과 회원국의 경우, 국제 인도법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 분쟁으로 인한 기근에 대처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이에 대한 해결책은 여러 가지가 있다. 

전문가들은 "모든 조직과 단체가 함께한다면 결국 세계 기아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이라며 "2030년까지 기아를 끝내기 위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식량 체계의 회복 탄력성을 강화시키려는 노력이 가속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헨바흐=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