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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범죄(Homicide)
폭력적인 게임과 폭력성, 진짜 연관 있을까
2019-05-28 16:19:02
허서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일부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특히 실제 생활환경을 기반으로 하는 경우 범죄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사진=ⓒ위키미디아 커먼스)

[라이헨바흐=허서윤 기자] 지난 수십 년간 사람들이 보는 것과 행동하는 방식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해 강한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예를 들어 학자들과 정치인들은 영화, 텔레비전, 비디오 게임이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주 언급했다. 힐러리 클린턴은 2005년, 폭력성이 강한 비디오게임 판매금지법안을 발의하면서 "비디오게임은 아동의 지능을 낮추고 공격적인 행동을 증가시킨다"고 주장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에서 발생한 교내총기난사 사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동의가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이 청소년들의 사고를 형성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주 관계자들에게 말했다. 더 뉴요커(The New Yorker)에 따르면 비디오 게임에 지나치게 몰두할 경우 불안과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몇몇 연구 결과가 있다. 실제로 '게임 장애'는 최근 세계보건기구에 의해 국제질병분류에 추가됐다.

그 외에도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을 보는 사람들이 더 공격적일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실험도 있었다. 하지만 또 다른 연구에 의해 미디어가 폭력 범죄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한 예로, 2009년에 한 연구진은 1996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의 범죄율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폭력적인 블록버스터 영화가 상영되고 있는 저녁에 폭력 범죄 발생률이 감소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분명한 것은 적어도 당시 그 영화를 본 사람들은 범죄에 연루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알링턴 텍사스대학의 경제학자 마이클 워드가 2명의 동료와 함께 분석한 국가사건기반보고시스템의 데이터는 폭력적인 게임의 판매 증가가 약간의 범죄율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라이헨바흐=허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