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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범죄(Homicide)
조직적인 환경 범죄로 중남미 삼림 위기에 처했다
2019-05-28 16:18:36
허서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중남미에서 불법 벌목과 조직범죄로 숲이 점점 파괴되고 있다. (사진=ⓒ위키미디아 커먼스)

[라이헨바흐=허서윤 기자] 지난 몇 년간 중남미 지역에서 불법 벌목, 불법 채굴, 마약 밀매 등의 범죄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유엔환경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UNEP)은 이 지역 산림을 아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삼림 벌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곳으로 지정했다.

국제임업연구기관연합(International Union of Forestry Research Organisations, IUFRO)은 남미의 불법 목재 수출 총액이 이미 2014년 한 해에만 미화 3억 8,700만 달러에 이르렀다고 보고했다.

국제환경법센터(Centre for International Environmental Law, CIEL)의 롤란도 나바로 연구원은 인터뷰에서 "남미에서 수출되는 목재의 75%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사우스월드(Southworld)는 '초국가 범죄 및 개발도상국(Transnational Crime and the Developing World)' 보고서를 인용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범죄가 바로 불법 벌목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불법 벌목은 노동 착취, 삼림 벌채, 탈세, 토지 침해, 서류 위조, 국가 부패를 포함한 다양한 환경 범죄를 일으킨다. 실제로 전 세계적인 불법 벌목으로 미화 520억 달러에서 1,570억 달러의 평균 이익이 발생하고 있다. 유엔환경계획은 불법 벌목이 세계시장에서 목재의 최대 30%까지 공급한다고 보고했다.

페루 옴부즈맨 사무소의 환경, 공공 서비스 및 토착민 담당 부국장인 알리시아 아반토는 불법 목재 무역은 다른 범죄 활동과 깊숙이 관련되어 있는 조직범죄라고 설명했다. 아반토는 "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에서 자행되고 있는 불법 목재 무역은 아마존을 중심으로 넓게 퍼져있다. 토착민들은 종종 벌목을 위해 기업에 고용된다. 대부분의 경우 자신들이 불법적인 일을 하고 있으며 기업가들에게서 이용당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로 거래되는 종은 카피누리(Capinuri) 또는 치미쿠아(Chimicua), 케이폭(Kapok), 쿠말라(Cumala), 토닐로(Tornillo), 카침보(Cachimbo), 코파이바(Copaiba) 등이다.

[라이헨바흐=허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