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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범죄(Homicide)
크리스마스 등 연휴 '주택 침입 범죄'…주로 낮에 이뤄져
2019-05-29 00:17:41
김지연
▲대부분의 절도는 사람들이 직장이나 학교에 간 낮에 일어난다(사진=ⓒ123RF)

[라이헨바흐=김지연 기자] 연휴 기간에 일어나는 주택 침입 범죄가 대다수 낮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행사나 모임이 많아져 기본적인 걸을 잊어버린다는 분석이다.

1년 중 가장 위험한 시기는?

미 세인트 루이스에 위치한 미주리 대학교의 범죄 및 응용 범죄학 교수인 자넷 로릿센박사는 미국 케이블 채널 옥시즌에 출연해 연휴에 범죄가 더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절도와 강도 사건이 주를 이룬다고 했다.

연휴 시기에 범죄가 30% 정도 증가하는 데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심리학 잡지 '폭력의 심리학' 창립 편집자 쉐리 햄비 박사는 한가해진 시간에 사람들이 마약과 술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범죄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더불어 연휴기간은 누군가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도 있다. 특히나 외로움을 느끼거나 가족과 무언가를 꼭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린 사람들에게 우울감을 더 증가시키기도 하기 때문이다.

범죄학자들과 사회과학자들은 연휴 기간에 일어나는 범죄를 조사했으며 범죄에 미치는 예측 불가능한 요인들을 알아냈다.

특히 크리스마스나 크리스마스 이브, 새해 혹은 독립기념일은 사람들이 자신의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특별한 것을 하고 싶어하는데 이 시기에 사람들은 선물, 모임, 불꽃 놀이 등을 준비한다.

바로 이 시기에 도둑들은 집에 몰래 들어가 범죄를 일으킬 수도 있고, 범죄를 하고 난 후 길거리 사람들과 쉽게 섞여 찾아내기 힘들 수 있다.

 

주택 침입 사건은 왜 낮에 일어날까?

주택 안전 전문가 세이프 와이즈는 주택에서 절도 사건이 일어나는 경우는 주로 밤이 아니라 낮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사람들이 학교나 직장에 있기 때문에 그들이 집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수상하게 여길 만한 사람을 만날 확률이 적기 때문이다.

현재 거주지 침입으로 징역을 살고 있는 한 범죄자는 미국의 방송국 WCVB-TV와 인터뷰에서 "밤에 절도를 생각해본 적도 없으며 항상 낮에 모든 걸 해결했다"고 말했다.

우리가 휴가를 위해 떠나는 시기에 집의 문을 모두 잠그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는 아주 간단하지만 사람들은 이렇게 기본적인 방법을 자주 잊어버린다.

앞서 소개한 복역수는 집에 노크를 하고 아무도 대답이 없다면 문고리를 돌려보는데 이때 문이 그냥 열리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방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었다고 털어 놓았다.

 

눈에 띄는 보안 시스템을 놓자

미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의 응용 범죄학 및 범죄학 부에서 근무하는 샬롯는 유죄로 판결받은 절도범들의 6%가 보안 시스템이 없는 집을 자신의 범죄 대상으로 정하는 1순위로 꼽았다고 전했다. 이에 집 주변에 보안 시스템을 설치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알람을 꼭 켜 놓도록 해야 한다.

빈 집 감시자들

WCVB-TV는 휴가기간 집들을 감시하는 사람이 상주하는 도시에 대해 소개했다. 이 사람들은 집주인이 장기간 휴가나 여행을 떠난다는 것을 통보 받으면 그 집을 방문하도록 돼있다.

미 인디애나에 위치한 피셔스 경찰부서 탐 웨져경관은 이 시기에 주기적으로 집을 방문하며 침입의 흔적이 없는 지 알아본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방식이 절도범들로 하여금 집에 침입하고 싶게 하지 않도록 만든다고 덧붙였다.

우편함을 비워두자

주변의 믿을 만한 이웃에게 자신의 우편물을 가져가 달라고 한다면 가득 찬 우편함은 절도범들에게 집이 비어 있다는 신호로 나타난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일시적으로 우편물 배송을 중지시키는 것도 있다.

반면 텍사스 A&M 주립 대학교 샌 안토니오는 쇼핑하는 사람들에게 집중해 연구했다. 이 대학교에서는 연휴에 일어나는 범죄를 막기 위해 사람들의 차를 밝고 인적이 있는 공간에 주차해 놔야 하며 어둡고 너무 먼 지역은 피해야 한다.

또 차로 돌아올 때 차 안에 누가 침입하지는 않았는 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며 키를 항상 손에 쥐고 있어야 위험한 일이 있을 때 차로 바로 들어가 문을 잠글 수 있다.

만약 현금 인출기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주변에 사람이 없는 지 먼저 확인한 후 밝고 안전한 곳인지 봐야 한다.

▲빈 우편함은 절도범들을 피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사진=ⓒ123RF)
[라이헨바흐=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