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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범죄(Homicide)
美 콜로라도 임신 한 아내· 3살배기 아이 등 일가족 죽인 아버지 기소
2019-05-14 13:53:28
허서윤

[라이헨바흐=허서윤 기자] ▲미 콜로라도 출신의 한 남자가 임신한 아내와 두 자녀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사진=ⓒ123rf)

 

미국 콜로라도 출신 33세의 크리스 와츠는 임신한 아내인 섀넌(34세)과 친자녀인 셀레스트(3세)와 벨라(4세)를 살해한 것으로 기소되었다.

진술서에 따르면 크리스는 아내와 별거를 시작했고 부부는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었다. 크리스는 침대 옆 탁자에 있는 아기 모니터를 통해 파랗게 질려 누워있는 벨라를 보았다고 말했다.

또한, 섀넌이 셀레스트를 목 졸라 죽였다고 주장했다. 크리스는 분노에 차 섀넌을 목 졸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지난 14일 섀넌은 병원 예약 시간에 나타나지 않아 친구를 걱정하게 만들었다. 섀넌의 친구는 나중에 차고에 어린이용 카시트가 있는 크리스의 트럭을 보았다고 증언했다.

크리스에게 전화를 걸어 섀넌이 루푸스와 자기 면역 질환으로 넘어졌을 수도 있으니 집으로 오라고 말했다고도 했다. 이때는 이미 경찰 관계자가 집에서 크리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크리스는 집을 수색하는 것에 응했으며 부정행위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16일이 되자 크리스는 실종된 가족을 찾는다는 내용으로 지역 TV에 등장해 호소했다. 크리스는 "아내가 안전한 곳에 있기만을 희망하고 있다. 가족들이 집으로 돌아오길 바랄뿐이다"고 말했다.

17일, 섀넌의 시신은 크리스가 근무하던 석유회사 건물 근처에 묻힌 채 발견됐다. 섀넌은 당시 임신 15주째였다. 셀레스트와 벨라의 시신은 섀넌의 무덤 근처 오일 탱크에서 차례로 발견됐다.

수사관들은 크리스가 동료와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밝혀냈지만 크리스는 이를 부정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부부는 지난 2015년에 파산 신청을 했으며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다.

크리스 섀넌 부부는 소셜 미디어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자주 드러냈으며 섀넌은 크리스를 '훌륭한 아버지', '최고의 남편'으로 지칭했다. 주변 지인들은 이번 사건에 큰 충격을 받았다.

크리스는 이번 22일에 기소됐으며 9건의 중죄 혐의를 받고 있다. 살인 2건, 불법임신중절 1건, 시신유기 3건이다.

[라이헨바흐=허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