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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범죄(Homicide)
멈추지 않는 연쇄살인…필리핀, 11일간 21명 목숨 잃어
2019-07-30 14:13:30
김지연
필리핀 치안 상태가 심각해진 모습이다(사진=픽사베이)

[라이헨바흐=김지연 기자] 필리핀 중남부에 있는 네그로스 오리엔탈주에서 연쇄살인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11일간에 21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일간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현지시간) 네그로스 오리엔탈주 칸란시의 재래시장에서 한 남성이 괴한이 쏜 총탄에 맞아 숨졌다.

연쇄 총격 살인사건의 21번째 희생자다.

경찰관 4명이 지난 18일 아융온시에서 필리핀 공산당의 무장조직인 '신인민군(NPA)' 소속으로 알려진 괴한들에게 한꺼번에 살해당하면서 악몽이 시작됐다.

또 25일에는 구이훌간시와 산타 카탈리나시에서 한 살배기 유아를 포함해 7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27일에도 아융온시와 칸란시, 시아톤시에서 5명이 잇따라 괴한의 총탄에 쓰러졌다.

희생자 중에는 전직 시장과 시의원, 기초단체 대표, 변호사, 학교장 등 지역 유력 인사가 다수 포함됐다.

괴한들은 일부 희생자의 자택 벽에 'NPA 영원하라, 타도 두테르테(필리핀 대통령)'라는 구호를 적고 달아났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 계엄령 선포설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공산 반군의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고 수사망을 좁히고 있으나 필리핀 공산당(CPP)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실제로 희생된 변호사는 친 CPP 인사로 알려졌다.

현지에선 계엄령까지 선포될 것이란 추측이 난무중이다(사진=픽사베이)
[라이헨바흐=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