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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러(Terrorism)
대선 앞둔 아프간, 부통령 후보 겨냥 테러에 20여명 사망해
2019-07-30 12:43:12
조현
아프가니스탄 부통령 후보를 겨냥한 테러가 발생했다(사진=픽사베이)

[라이헨바흐=조현 기자] 올해 9월 말 대통령 선거를 앞둔 아프가니스탄에서 대선 캠페인이 시작된 가운데 부통령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테러가 발생, 20명 이상이 사망했다.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4시 40분께(현지시간)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시민사회단체 그린 트렌드의 사무실이 있는 건물에서 폭발과 총격이 발생했다.

그린 트렌드는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이 최근 부통령 후보로 지목한 암룰라 살레 전 정보기관 수장이 이끄는 단체로 폭발 당시 살레 후보도 이 건물에 머물렀다.

폭발음은 카불 전역에서 들릴 정도로 컸으며 차량 폭발 등이 일어난 직후 4명 이상의 무장 괴한들이 건물 안으로 진입, 보안군과 대치하며 교전했다.

치열한 교전은 6시간가량 이어졌고 괴한들은 모두 사살됐다. 사망자 중 16명은 민간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개인이나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최근 동향을 볼 때 탈레반 반군이나 수니파 극단주의조직 이슬람국가(IS)가 배후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아프간 국토 절반 이상을 장악한 탈레반은 미국과 평화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하기 위해 최근 공격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양측은 아프간 내 국제테러조직 불허 등을 조건으로 현지 외국 주둔군을 모두 철수하는 내용의 평화협정 골격에 합의했지만 종전 선언, 구체적인 철군 시기 등에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번 테러로 2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픽사베이)
[라이헨바흐=조현 기자]